1. 광열비를 정리해보자
광열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2019년4월부터 2020년 3월까지의 데이터를 모아보았습니다. 장기 체류를 하시거나 독립적으로 공간을 준비하시거나 하실 때 참고가 될 수 있을 겁니다.
2. 전기, 가스, 수도
전기는 민영화된 곳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스는 전기서비스도 하고 있는곳이랑 묶어서 계약하고 싶은데, 그런 곳이 적은지라 이사한 지역에서 조사해서 바로 나오는 곳을 그냥 계약 하였습니다. 수도는 민영화라는게 없어요. 지역 수도청 관할입니다.
전기나 가스는 1달에 한번 납부하지만, 수도는 2달에 한번 냅니다. 3개 모두 신용카드 결제입니다. 수도는 야후 공공요금 서비스를 따로 이용해야해서 불편합니다. 공공요금 서비스에 신용카드를 등록해서 납부하는 방법이거든요. 저는 되도록 야후재팬 계정을 안쓰고싶은데, 이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어요.
지로용지에 나오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도에서 19년 4월 5월 연달아서 나온 것은 이 달에 이사를 했기때문이예요. 그거 빼고는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보면 겨울에 광열비가 많이나오는데, 가스를 많이 쓰기때문이예요. 목욕물을 받아서 자주 반신욕을 하거든요. 물값보다는 가스값이 많이 듭니다. 도쿄 및 수도권의 겨울 평균기온은 영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겨울이 추운편은 아닌데요, 일본 집 건물들이 단독주택이나 분양맨션이 아닌이상은 단열이 잘 안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체감적으로 추워요. 지금 사는 곳도 아무것도 안켜면 겨울에 실내온도가 12도까지 떨어집니다. 한국집은 추워도 21도 정도로 유지되는것 보고 놀랐습니다.(일본도 추운 동북부 지방이 집안은 더 따뜻하다고는 합니다.)
저는 냉난방을 딱히 절약하는 편은 아닙니다. 추우면 목욕하고 온풍기 틀고(게다가 에어컨 2개) 더우면 에어컨 켜요. 잘때도 켭니다.
체감적으로 전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많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여름이 전기 사용시간은 더 길거든요. 에어컨을 엄청 틀어서요. 그런데 요금을 보면 겨울보다는 안나옵니다. 그래서 여름에도 딱히 전기료폭탄 무서워서 에어컨 틀기 무섭다고는 생각 안하는 것 같습니다.
수도는 별로 편차가 없습니다. 물을 비교적 많이 쓰는 겨울이나 겨울이 아닌 때나 별로 차이가 없어요. 가스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쓰는 사람이 하나에서 둘로 늘어도 그다지 차이가 안날 겁니다.
결론. 총 고정비
수도가 2달에 한번씩 나오다보니 월별 요금이 널뛰긴 합니다.
가장 많이 나올때는 14000엔 넘게 나왔었네요. 맨날 자동인출되서 잘 인식을 안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보니 많이 나왔네요. 이때는 평일시간엔 집에 없고 일하러 나가고 했던것을 생각하면, 집에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 올해는 이것보다 더 많이 나올 것 같군요.
집을 찾을때는 월세를 가장 처음 검토하겠지만, 최종적으로 결정할 때는 이런 광열비도 어느정도는 생각해서 총 고정비를 산출한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고정비의 현명한 설정은 효율적인 가계에 많은 공헌을 하니까요.